카카오톡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도 대권력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 보이네요..

카카오톡같은 서비스는 푸쉬서버를 사용하는데...

예를 들어 내 핸드폰에서 나에게 메세지가 온것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버에 접속합니다.

그것을 처리해주는 PC가 푸시서버인데.. 기존 카카오톡같은 경우 10초에 한번씩 확인을 하러 서버에 접속하였습니다.

그래서 거의 실시간으로 메세지를 보내고 받을 수 있었는데..

얼마전 한참 통신사들이 갈굴때.. 통신사와 카카오톡측이 계약을 맺은것이.. 푸시서버를 통신사쪽것을 사용하는것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.

각 통신사에서 그 서버를 대신 지원해준다는 것인데.. 여기서 웃긴것이..

지금 규정이 60초입니다.

60초에 한번 들어가서 나에게 메세지가 와 있는지 안 와 있는지 확인한다는 겁니다.

그런데, 이정도면 양호한거지...

칼자루를 쥔 통신사들이.. 이 시간을 늘려.. 심지어 5분에 한번 이런식으로 임의로 시간을 늘리기도 한다는 거쥐... 헐...

덕분에 우리들 입에선.. 자기도 모르게.. "아 카톡 열라~ 느려.." "야~ SMS로 다시 보내~".....



내가 무슨 얘기 하는지 이해하는 사람!! 손드셈!!



한마디로.. 카톡 메세지를 딜레이 시켜.. 서비스를 점점 죽이고.. SMS쪽으로 다시 몰기 위한전략이지.. 젠장..

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서비스를 만들어냈는데... 또 이런식으로.. 죽이기 들어가는 대권력들..



이러니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아이러브스쿨이나 이런게 페이스북보다 10년 빨리 나와도.. 다 죽는거여...

나라 안에서 죽어버리니.. 전세계적인 벤처가 나올 수 있겠어?

카톡 잘 살려 전세계 표준 모바일메신저로 10억명 이상 쓰는 서비스로 만들 수 있다면...

미국기업이나 그 어떤 기업보다도 훨씬 대단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IT시장을 선도시킬 수 있을터인데..

지들.. SMS 시장 그 돈 먹으려고.. 전세계를 다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죽이는 꼴이라니...

나같으면 차라리.. 투자를 더 해줘서 회사매각이나 상장을 시켜 더 큰돈을 벌겠구먼...

미친 한국의 대기업들은.. 저런 더티한 바로 앞의 플레이밖에 하지 못하니... 젠장..



대권력들을 깨야 진정 벤처다...